LOVED
난생처음 찾은 하와이는 듣던 대로 아름다웠다.
한 폭의 그림처럼 자연이 빚어낸
구석구석의 절경은 나를, 너를 그리고 우리를 모두 초연(超然)하게 만들었다.
초연함을 갖는다는 것은 팍팍한 현실에 아랑곳하지 않고 의젓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이것을 수준 높은 의식이라고들 하지만, 어찌 보면 별건가.
내 본연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초연함의 초석이 아니겠는가.
태양과 효린의 말과 눈빛,
그리고 행동은 곱고도 단단했고, 따뜻하고도 초연했다.
사랑한다는 것,
자신의 본연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찾은 하와이에서 나는 나를 발견했다.
그러므로 사랑의 결실을 눈앞에 둔 이 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행운이었다.
또 그러므로, 이 특별한 책은 결코 현재 사랑하고 있는 ‘사랑’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사랑을 목도하고 있든,
한 사랑의 과정에서 벗어난 상황이든,
혹은 사랑이 주는 의미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든,
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사진이고 그림이다.
사랑은 무엇보다도 자신을 위한 선물이다. -장 아누이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단어는 태양과 효린이 직접 자신들의 사랑에 부합하는 의미를 선택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