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알바레즈Sophia Álvarez는 LA, 뉴욕, 파리를 종횡무진하는 젊은 아티스트다. 파리를 가장 선호하지만. 앙팡 리쉬 데프리메Enfants Riches Déprimés 런웨이나 좋아하는 패션 잡지에서 소피아의 멋진 자태를 보았을 수 있지만, 아마 인터넷에서는 분명 봤을 거다. 소피아는 ‘iconic cool’ 그 자체이다.

ERD 모델은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원래 계획했던 건 아니에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죠. 개인적으로 인연이 되는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함께 일한 친구 다비드 앙리를 통해 ERD와 함께 일을 하다 자연스럽게 모델을 하게 되었어요. 순간적인 케미가 잘 맞으면 나머지는 설명할 필요가 없죠. 그냥 저절로 되거든요.

작업에 가장 큰 영향은.
발레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심지어 옷 만드는 법도 배웠죠. 발레복이 너무 비싸서 저만의 의상을 만들려고 했죠.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는 일이기도 해요. 그냥 ERD에서 갤러리 설치 영상처럼 했는데, 다시 발레 슈즈를 신는 건 아주 오랜만이었어요.

공연 영상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발레 슈즈가 있었어요. 제 마지막 공연에서 나온 것이었죠. 부상당했을 때 ‘라 바야데르’나 ‘신데렐라’ 같은 쇼를 마무리하고 있었어요. 오래된 물건을 뒤지다 발견했고 댄스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실제로 춤을 추고 싶지는 않았어요. 춤을 추면 미학적으로 너무 즐거울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눈요기만 하는 것은 차이가 커요. 한 번에 15분짜리 공연. 저해상도 홈 비디오형 카메라로 찍는 동안 울었어요. 퍼포먼스를 런웨이 밖에서도 할 수 있다는 건 좋았지만, 댄스에 대한 제 느낌을 개인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에게 댄스는 매우 잔인하거든요. 아름다운 만큼 피곤하죠. 2초마다 장애물을 넘는 느낌이지만 그 안에서 수많은 영감을 받았죠.

피로는 당신 작업에서 흔히 엿보이는 주제예요. 여자들이 바닥에 뒹굴고, 의자에 털썩 주저앉고, 택시 안에서 서로 머리를 기댄 ….
친구가 정말 훌륭한 이미지나 작품은 시간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 줬어요. 시간과 시간 사이이거나 과거 또는 현재와 완전히 분리되어야 하는 거죠. 답보다는 더 많은 질문을 하게 만들고, 잠시 멈추게 만드는 이미지에 늘 끌렸어요. 너무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제 앞에 무언가를 만들 기회가 있을 때 그것이 더 천천히 느껴지기를 바라요. 저도 일이 좀 느린 편이거든요.(웃음)

모델, 스타일링, 크리에이티브, 공연, 패션 디자인 등을 작업해요. 그중 가장 끌리는 매체가 있나요. 이유는요.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인생 버킷 리스트가 있는데, 그 리스트에 있는 건 모두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이에요. 시도해 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죠.

<데이즈드> 7월호 촬영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있나요.
와 함께한 이번 촬영은 캐머런 맥쿨Cameron McCool과 제가 지난 1년 동안 작업한 프로젝트예요. 저희의 시간과 세계가 겹칠 때마다 같이 잠시 멈춰서 여러 아이디어를 테스트하죠. 파리부터 미국 남서부 사막까지, 커뮤니티와 협업에 대한 사진들이에요. 마음이 맞는 소수의 사람들과 꾸준히 작업하면서 저희의 관심사가 스스로 변화하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요. 촬영 일부는 여기 LA에 있는 제 방에서 진행할 예정이에요. 매우 개인적인 공간이죠. 새로운 도전과 성공을 위한. 제게 많은 자유를 줬고, 언제든 돌아올 수 있었던 공간에 특별한 애착을 느껴요. 이 방에서 촬영하려고 아이디어를 모아두었는데, 에 실을 수 있어 기뻐요. 

Text & Art 세라(Sarah, 최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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