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urtesy of the artist

© Manou Milon



줄리앙! 한국에 다시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알부스갤러리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 제목이 이더라.
나의 한국인 친구 재영과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여정을 수년간 함께해왔다. 한국과는 특별한 연대감을 느낀다. 최근 상황 때문에 그동안은 예전처럼 한국을 찾지 못했다. 전시 제목은 말 그대로 오랜 친구 같은 한국과 그곳 사람들에게 건네는 인사다. “Hello, Again!”
이번 전시에는 발랄하고 위트 넘치는 드로잉drawing보다 따뜻하고 일상적인 장면을 연출한, 밀도 높은 페인팅painting이 많더라. 그림마다 긴 서사가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이 컬렉션을 모으기까지 1년 가까이 걸렸다고 들었다.
자연과 가족, 나를 둘러싼 일상을 탐구한 결과물이다. 다소 정적인 장면을 포착한 작품은 우리가 사는 곳, 그리고 우리 환경에 대한 묵상이기도 하다. 내 그림은 희화화된 동작이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 일러스트레이션이었다. 다소 직관적인···. 회화를 통해서는 조금 에둘러 말하는 걸 좋아한다. 그러나 동시에 작품 자체로도 내가 관객에게 하고 싶은 말을 건넬 수 있는, 유창한 시각 언어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공존한다.
…
올해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해 들려주기 바란다.
짧은 코믹 카툰을 제작하려 한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소상히 말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2년간 전시를 통해 보여줄 커다란 내러티브의 일환이 될 수 있다. 늘 그랬듯 사람들의 마음속에 잔상과 여운으로 남는 프로젝트가 되어 작품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 뉴욕과 LA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고, 재영과 함께 2022년 서울에서 큰 쇼를 기획 중이다. 내 작품 인생 전반을 조망할 것 같다.
Text Lee Hyun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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