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는 이 특수한 시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물리적인 거리를 두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일상을 이전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행위는 우리 모두에게 힘을 주고 상상력을 키워줍니다.” 이번 크루즈 컬렉션를 자신이 가장 애착을 느끼는 장소이자 창의적인 열정을 다시 일깨워 줄 ‘풀리아Puglia’ 지역으로 선정한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해당 지역의 전통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인류학자 ‘에르네스토 데 마르티노Ernesto De Martino’가 남긴 기록에서 영감을 받은 그녀는 이러한 전통의 근원을 더 자세히 파고들게 되었다. 해당 자료는 제르마노 첼란트(Germano Celant)와 조르주 디디-위베르망(Georges Didi-Huberman)을 포함한 여러 작가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당시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던 풀리아 지역은 태런티즘(Tarantism: 독거미에게 물리면 발생한다는 무도병)과 같은 불가사의한 믿음이 공공연하게 받아들여지던 시기였고, 이러한 특수한 시대적 배경이 구체적인 형태의 유토피아를 형성하여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게 했다.

이번 컬렉션은 탁월한 장인정신 속에 담긴 과거의 기억과 가치, 문화 및 찬란한 미래가 함께 어우러져 선보이는 복합적인 결과물이다. 콘스탄틴 협회(Le Costantine Foundation)에 보존된,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장인의 노하우와 패브릭을 활용하여 아이코닉 Bar 재킷을 포함한 다양한 재킷을 실험적인 형태로 표현했다. 이 독특한 장소를 뜻하는 문구 ‘Amando e Cantando1’를 스커트 뒷면에 자수로 새겨 넣었다.
크리스챤 디올을 대표하는 플라워 자수 장식의 아이코닉한 미스 디올 드레스에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 ‘피에트로 루포Pietro Ruffo’는 여름 풍경을 떠오르게 하는 밀이삭으로 가득한 벌판을 그려냈다.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자연을 노래하는 특별한 스토리는 긴 실루엣의 가벼운 코튼 드레스와 셔츠 및 쇼츠로 탄생했다. 1638년 ‘조반니 바티스타 페라리Giovanni Battista Ferrari’가 출판한 꽃 재배 관련 서적 ‘De Florum Cultura’에 등장하는 일러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상징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제작하기도 한 피에트로 루포는 ‘Les parfums sont les sentiments des eurs2(향수는 꽃의 분위기를 담아낸 것이다.)’와 같은 여러 가지 속담을 곁들인, 꽃을 주제로 한 다섯 가지 삽화를 완성하였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찬란하게 빛나는 건축물을 활용하여 광장과 기념물이 지닌 특유의 매력을 강조하고 돋보이게 하는 ‘루미나리에Luminarie’에 경의를 표하는 디자인을 완성하고자 했다. 멀티 컬러 스카프를 수놓은 상징적인 모티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공예 기법은 오픈워크 및 자수 장식을 참조하였다. 이러한 조명 작품은 참여 미술을 전문적으로 작업하는 아티스트 ‘마리넬라 세나투레Marinella Senatore’가 재해석하여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지닌 통합적인 지식과 더불어 개인이 자신의 존재를 초월하는 방식으로서 활용한 리듬과 의식, 음악 및 댄스가 지닌 경이로운 에너지가 결합하여 탄생한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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