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살 수도 없는 운명인데 왜 아트인가?
숨기와 드러내기를 반복하는 운명과 그런 일을 동시에 진행하며 뒤엉킨 예술의 속성은 별반 다르지 않다. 선택 이 아니라 자각이 문제다.

최근 번아웃 증세를 심각하게 겪으며 문득 당신이 떠올랐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다. 그럼에도 크게 무너지지 않는 당신은 대단하다. 어떤 것이 그래도 이렇게라도 당신을 지탱하게 만드는가.
살아있다는 기쁨과 절망, 죽고야 말 것이라던 무력함, 전혀 다른 미래에 대한 공포와 선택을 위한 준비.

Text Bom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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