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일 0시에 알게 된 것들.
더 이상 30대가 아니라는 것.
어린 시절 그저 평범하게 산 게 아니라 달걀 프라이 한번 제대로 먹기 힘들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했다는 것.
그 긴 시간 내내 너에게 잘한 것이 아니라 잘못했다는 것.
그래서 모든 게 다 뒤틀어져버렸다는 것.
헛구역질을 수백 번 해서라도 다 게워내야 제자리로 돌이킬 수 있다는 것.
번아웃burnout 증후군이 깊이 왔다는 것.
2월호 편집장 글은 제대로 쓰기 힘들 것이라는 것.
역시 세상사 참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도 고대하던 2020년 1월 1일 0시에 알게 된 것들.



